주먹도끼부터 알아가는 한국사/신라(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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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지만 생생한 역사재현 신라 토우
여러분, 토우라고 아시나요, 흙으로 만든 조그만 인형 혹은 항아리 목둘레에 붙은 장식품을 토우라고 합니다. 덴마크의 한 전시관에서는 신라의 토우와 덴마크의 레고가 어우러져 전시되기도 하였습니다. 레고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장난감이지만 토우는 그 의미가 약간 다릅니다. 토우는 죽은 자를 매장할 때 묻는 물건, 즉 부장품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토우는 세계 각지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는 남자의 성기나 여자의 유방, 엉덩이가 과장되어 표현되었고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석기 시대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은 바로 신라 시대 때 만들어진 토우입니다. 신라 때 만들어진 토우를 살펴보면 동물, 인물, 생활용구 등을 ..
2022.06.20 -
신라건국의 수수께끼 박헉거세 탄생설화
우리나라 고대국가를 세운 시조들은 믿기 힘든 탄생설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고대 국가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설화는 『삼국유사』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박헉거세의 탄생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은 바로 옛날에 진한 땅이라고 불리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에는 여섯 마을이 있었고 이 중 마을의 지도자들이 알천이라는 둑 위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덕이 있는 사람을 찾아내어 그를 임금으로 삼아 나라를 세우고 도읍을 정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그 때 양산 밑에 나정이라는 우물이 있었는데 이 우물 곁에서 이상스러운 기운이 내려와 비추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 어른들은 그 곳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발견한 것은 바로 백마 한 마리가 꿇어 앉아 절하는 시늉을 하고 ..
2022.06.16 -
신라인들이 좋아한 유리는 어디서 왔을까.
신라인들이 가장 좋아했던 보석류는 무엇이었을까요. 당연히 금과 은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라인들이 금과 은만큼 좋아했던 보석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유리입니다. 현대의 유리는 다양한 용도로 쓰여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데요. 아마 이 글을 보고 있는 동안에도 보이는 곳에 유리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옛날 신라인들에게도 유리는 귀중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유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그랬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신라인들은 황금을 사랑했고 황금을 지방세력에게 나눠주기도 했지만 유리는 오로지 왕릉급 무덤에서만 나온다고 합니다. 그만큼 소중한 것이었고 수입품이었기에 더욱 그러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유리는 지중해 지역에서 약 4500년 전에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거푸집을 이용해 ..
2022.06.11